1. 선량한 차별주의자
저는 직접적으로 뼈때리는 책보다 처음엔 드러나지 않지만 은유적인 책을 더 좋아합니다. 물론 은유적인 책은 읽은이가 작가의 의도대로 읽지 못하는 위험성은 따르나 그래도 읽는이의 울림은 직접적인 것보다 더 큽니다. 어쩌면 직유적인 책은 회초리같다면 은유적인 책은 징과 같다고 할까요? 이젠 중년의 나이인데도 철이 안들어 그런지, 누가 가르치려드는 것에 강한 거부감이 있어 그런지, 회초리보다도 어떤 말을 곱씹으며 깨달음을 얻을때 느끼는 강한 충격과 반성은 그 책을 인생의 책에 올려놓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매번 은유적인 책만 읽을 수는 없고 매번 작가의 의도대로 내가 해석하는 것도 아니기에 '선량한 차별주의자'처럼 직접적인 회초리를 맞아야 할 때도 있나봅니다. 천진난만한 아이가 강물에 돌을 던지는 행위는 악의가 ..
읽은 책장/읽은 정치와 사회
2020. 1. 19.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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