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 (조천호의 '파란하늘 빨간지구'에서)
파란하는 빨간지구는 지구환경, 그 중의 기후환경에 대해 이야기하고 경고합니다. 그런데, 참 재밌고 의외인 꼭지가 있어 간략히 소개해 드립니다. 우리는 먼지 없는 세상을 바란다. 그러나 지구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우리로서는 먼지 없이 살아가는 것이 달갑지만은 않다. 먼지없이 깨끗하기만 한 세상은 숨 막히게 무더울 것이기 때문이다. 구름은 다양한 먼지 주위에 응집한 작은 물방울의 집합체다. 즉, 먼지는 구름을 만드는 씨앗(응결핵) 역할을 한다. (167쪽) 미세먼지에 황사에 맑은 하늘을 보기를 원하는 우리. 먼지 없는 깨끗한 세상에 살고 싶은 욕구가 솟구치는 지금. 진짜 먼지 없는 세상이 도래하면 더욱 살기 어려운 환경이 된다는 것에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먼지가 없으면 구름을 만드는 씨앗이 없어서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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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7. 10.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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