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레프 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에서)
'죽음은 끝났어.' 그는 스스로에게 말했다. '더 이상 죽음은 없어.' (p126) 이반 일리치가 죽음은 끝났다고 이야기 했을 때 이반 일리치는 죽었습니다. 그동안 그가 미워하고 증오했던 사람들에 대한 감정이 저들이 불쌍해. 저들이 더 고통받지 않게 해주어야 해. 저들을 해방시켜 주고 나 자신도 이 고통에서 해방되어야 해. (p125) 하면서 용서와 이해를 하게 되었을 때 자신도 비로소 고통에서 해방됩니다. 삶은 힘들고 고통스럽습니다. 죽음은 그 힘들고 고통스러움을 떨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죽음을 두려워합니다. 왜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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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0. 2. 00:01
삶 (레프 톨스토이의 '이반 일리치의 죽음'에서)
이반 일리치의 삶은 지극히 단순하고 평범했으며, 그래서 대단히 끔찍한 것이었다. (p26) 2장 첫부분 문장입니다. 단순하고 평범하여 끔찍했다는 표현은 어쩌면 이율배반적인 표현입니다. 이반 일리치는 관리의 아들로 태아나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탄탄가도로 출세 가도를 달린 사람이었고 마흔 다섯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는데요. 그의 삶을 보면 보통 사람과 별 반 다르지 않은 욕심에 열심히 삶을 사려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 대부분은 이반 일리치처럼 돈도 많이 벌고 명예도 얻고싶고 젠채하면서 사는데 그런 세속적인 삶이 끔찍한 것일까요? 한편으론 찔리고 한편으론 부끄럽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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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9. 3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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